봄이 오면 사람들은 꽃구경이라는 것을 떠난다.

하얗게 피는 매화나무와 벚꽃도 보고, 붉게 물든 동백도 보고, 노오란 개나리와 핑크빛 진달레도 보러 간다.

하지만 곡 이렇게 잘 알려진 봄 꽃들이 아니라도

길가에 핀 작은 풀꽃들 역시 봄을 알아차린다.

 

아주 낮게 피어 잘 보이지 않는 이름모를 들꽃들까지도 말이다.

 

발밑을 잘 보면서 걸어볼일이다.

내가 걷는 도시 한복판 보도블럭 사이에도 이름모를 풀꽃이 봄을 알리고 있을지 모른다.

  1. 톡톡 정보 2013.04.02 12:11 신고

    봄의 시작은 역시 꽃이예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 해피선샤인 2013.04.02 14:11 신고

    이 꽃들을 보니, 봄이라는 게 실감이 나네요..ㅎㅎ

  3. miN`s 2013.04.02 23:19 신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밤 되세요^^

얼마전 우리집에 갓난쟁에 하나가 들어왔다.

덕분에 방 하나는 아기의 온도에 맞춰 돌아가고 있는데;

당초 처음 맞춰야 하는 방의 온도가 24도 기준이라고 했다.

그날 그 방 하나 24도 맞추느라 우리집 식구들은 거의 사우나를 했다.

24도만 되어도 방안은 후끈후끈 사우나이다.

게다가 한 여름 열폭하는 폭염주의보 기준 온도는 32도이다.

 

정상적인 일반인의 체온은 대략 36.5도 정도라고 한다.

36.5도...

 

겨울철 집안의 적정온도는 18도.

사람의 체온은 딱 그 두배인 셈이다.

 

사람의 온도는, 겨울철 적정온도보다는 2배가 높고,

갓 태어난 신생아의 적정온도보다 12도가 높고

심지어 실외활동을 자제해야한다는 경보인 폭염주의보보다도 4도 이상 높다.

 

생각해보면 36.5도는 꽤 높은 온도이다.

생각해보면, 사람의 체온은 내가 느끼는 것 보다 훨씬 뜨거운 온도이다.

 

그러다보니, 사람사이의 관계도 너무 밀접해지면 짜증나고 열받고 폭발하는 상황이 벌어질때가 있다.

그래서 누구나와의 관계에는 적정한 거리가 필요하다고 하는 모양이다.

한발 물러서 있을때에는 따스하고 포근했던 누군가가,

너무 오래 너무 가까이에 있으면 뜨거워 화상을 입히기도 하는 것을 보니 말이다.

 

물론, 그토록 뜨거운 온도이기에.. 비상시에는 무척이나 간절해지기도 한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흔히 보는 설정 중 하나처럼

혹시나 내가 재수가 엄청 없어서 얼음창고나 냉동창고에 갇히기라도 한다면,

그 순간 나를 지켜줄 가장 좋은 보온막은 아마도 가까이에 있는 사람의 체온이 될 것이다.

 

그래서 힘들고 치지고 찬바람이 불때에는 그 무엇보다 뜨거운 누군가가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사람의 마음이란 정말이지 간사하고 영악한 것이라서..

내가 살만하고 따스하면 사람이 귀찮아진다.

하지만 내가 힘들고 춥기만 하면, 그 순간 사람이 그리워진다.

 

적당한 거리..

적당한 온도..

적당한 관계..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래서 더욱 지혜가 필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누군가와의 적당한 거리 혹은 적당함이 필요하지 않는 온전한 하나..

둘 중 하나를 얻는 지혜를 가지기엔 내가 아직은 수양도.. 소양도 부족하다.-_-;;

도 닦자

 

 

  1. 금정산 2013.03.08 07:19 신고

    잘 보고 갑니다. 날씨가 꿈루꾸물한 금욜 입니다.
    건강 챙기는 하루 되세요

  2. 모드니에 2013.03.08 12:48 신고

    좋은내용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고 불금되세요^^

  3. 해피선샤인 2013.03.08 14:35 신고

    마음에 와닿네요~

  4. 눈깔 사탕 2013.03.08 15:03 신고

    저도 도 좀 닦아야겠어요~
    적당한 거리라는게 상대방이랑 나랑은 다르니깐 어느 한쪽은 분명 상처받게 되는것 같아요 ㅠㅠ

 

아침부터 바람이 심하게 불던 오늘.. 어딘가 식구들과 놀러 가고 싶어하시던 아빠와 함께,

그리고 막내 동생과 함께 신안군에 드라이브 갔다..

 

바람은 정말 쓍쓍 불어댔다.

가만히 서있지 못할 정도로 말이다.

 

그런데;;;

 

그렇게 바람이 부니.. 파도가 치더랬다..

너무도 당연스럽게 말이다..

 

신안군 증도의 어느 길..이 끝나는 곳.. 3월 1일 오후에.. 파도가 참 멋드러졌더랬다.

 

역시 겨울바다는 아름답고 멋지다.

  1. 핑구야 날자 2013.03.02 08:26 신고

    파도보고 깜놀했겠어요,., 파도가 치면 바람때문에 추웠을텐데..그래도 멋진 추억이었겠군요 트랙백 걸고 가요

  2. 톡톡 정보 2013.03.02 10:48 신고

    겨울바다도 한번쯤은 가보고 싶어집니다.
    늘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3. 눈깔 사탕 2013.03.02 14:22 신고

    멋진데요~ ㅎㅎ 순간 포착 잘하신것 같아요^^

  4. 건강정보 2013.03.02 15:25 신고

    갑자기 또 날씨가 많이 추워졌죠...파도가 엄청 거센데요..

  5. +요롱이+ 2013.03.02 17:51 신고

    잘 보고 갑니다^^
    아무쪼록 남은 주말 좋은날 되시기 바래요~

 

 

 

어린날의 나도..

한때는 뭔가 특별한 사람이고자 애썼던 적이 있다.

어른들의 말처럼..

특별하고 위대한 누군가가 되어..

땅을 딛고 하늘을 날아..

다른이가 닿을 수 없는 창공을 나의 것으로 하고..

다른이가 볼 수 없는 먼 곳까지 내다보는..

그런 날개를 지닌 존재가 될것이라 생각했었다.

 

한때는 날개를 얻기 위해

무던히도 헤매고..애쓰고..몸부림쳤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내가 하늘을 날아오를 수 있을듯한

자유로움을 얻었던 때는..

날개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바둥대던 때가 아닌..

 

내가 그저 땅을 딛고 서서

하늘을 올려보는것에 만족해야만 하는..

그런 별것 아닌 존재임을 인정했던 그때였던것 같다.

 

비록 하늘을 날 능력을 가지진 못했지만..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와 안락함이..

스스로를 인정하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나서려 했던 그 순간 열렸던것 같다..

 

여전히..나는 그다지 대단한 존재가 아니다.

아마 평생을 가도 그 위대하고 대단한 날개짓은 해보지 못할것이다.

 

하지만..큰 날개를 퍼덕이며 하늘을 날아오르고 있는 위대한 이들보다..

내가 더 불행하다고는 감히 누구도 말할수 없을것이다.

 

그렇게

나는 비로소..

땅에서 나는 법을 배우고 있는 중이다.

2007.03.19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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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만 바라보는 삶은.. 만족을 몰라 불행하고..

아래만 바라보는 사람은.. 현실에 안주하여 발전이 없고...

앞만 바라보는 사람은 주변을 돌아볼줄 몰라 바쁘게 재촉만하고..

뒤만 바라보는 사람은 살아갈 날들에 대한 책임을 잊고 산다..

 

어떤것이든.. 한가지 만으로는 충분히 만족한 시간을 그릴 수 없다.

 

나보다 위의 것들을 보고 꿈을 그리고..

나보다 아래의 것들을 보고 마음의 위안을 얻고...

앞을 보고 새로운 나를 만들며..

뒤를 보고 나의 허물을 찾아내 버려야..

그래야.. 한걸음 나아갈 수 있는 법..

 

다 알고 있으면서도..

바보처럼 멍하니..그렇게 살고 있는것 같다..

 

새로운 일년만으로는..

아마 저것들을 모두 담은 나를 만들 수 없을것이다.

그냥..

저것들에 조금 더 다가가기를 기원해본다.. 

 

 2006.12.30 20:48

  1. 눈깔 사탕 2012.11.25 17:21 신고

    저도 매년 새로운 마음으로 뭔가 해야지 하면서도 린넷님처럼 만족할 줄 모르고 지내오는 것 같네요
    린넷님 글이 넘 와닿습니다//

 

많이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늘 뭔가를 가지고 싶어했었다..

뭔가를 가지고 이루어가는 동안

내가 생각했던건..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현재보단

지금보다 많이 가지고 있을 미래에 대한 기대감...

 

때로는 그 기대감에 미치지 못한 결과를 들고

억울하고 분해서 한없이 원망도 했고

때로는 기대감 자체가 버거워서

중간에 포기하기도 했다..

 

여전히 내가 가진것들은  많지도 않고..

앞으로 나는 당분간 무언가를  가지기 위해

계속 지금처럼 노력하며 살아야 할것이다..

 

많은 일들을 겪을테고..

많은 것들을 알아갈테고..

많은 것들을 잃거나 버리거나..

그럴지도 모르겠다..

 

 

무언가를 가진다는건..

그만큼 내가 보낸 시간과 노력이 많아진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또 무언가를 책임지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나 혼자도 버거워

매일을 한숨한번정도 습관처럼 내쉬는 나에게..

무언가를 가진다는건

어쩌면 그리 기쁜일이 아닌지도 모르겠다..

 

놓고 싶은것은 놓을 수 없기에 힘이 들고..

잡고 싶은 것은 잡지 못했기에 안타깝고..

 

살아간다는건..

늘 그렇게  부족함과 힘겨움의 연속인지도 모르겠다..

 

2006.11.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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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언저리 언젠가부터..

나는 가끔 나이를 묻는 질문에 바로 대답하지 못했다..

나이를 먹는다는게 부끄러워서가 아니라..

그냥 그즈음부터 나이를 굳이 기억하지 않으려 했었던것 같다..

누군가 "몇살이신가요?"라고 물으면...

"2*살이요.."라는 대답보다 "79년 생이요.."가 빨랐던건..

나조차도 기억하지 않고 있던 나이보단..

나는 그즈음에 태어났어요..라고 말하는 편이 수월했기 때문..

 

20세기엔 나도 소녀였다..

21세기와 함께 아가씨가 되고..

사실 나이상으로 따지면 지금쯤 아줌마가 되어 있어야 정상이지만..

여튼...

 

소녀였던 20세기에..

나는 어떤 아이였을까?

 

지금과는 좀 달랐겠지?

 

아마..

나도...

소녀였던 때에는..

세상이 아름답고.. 신기한것 투성이었을거다..

 

그 마음들이..

조금씩 작아지고.. 사라지면서...

나는 소녀보다는 성인이 되어가지만...

 

그래도..

바램해본다..

마음 어딘가..

그 작은 순수함이 남아있기를..

그리고..

그 작은 것들은...

내가 세상을 마치는 그때까지 남아있기를..말이다..

 

 

2006.12.11 01:54 나누고 싶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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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이미 내 뒤로 물러나고..

여기저기 첫눈이 내렸다는 소식들이 들린다..

올해도 겨울이 오고..

바람소리가 눈소식 대신 지금이 겨울이라고 알려주고 있다..

 

방구석에 가만히 앉아 차 한잔에 바람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여러가지 생각들이 짧은 찰나에도 수없이 지나가곤 한다..

 

그냥...

바람소리가 사람들의 통곡소리로 들려온다..

 

세상에 존재하는 눈물과 웃음은 딱 절반이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누군가가 웃으면 누군가는 딱 그만큼 울고

누군가가 울면 다른 누군가가 딱 그 만큼 웃어서

그 무게를 맞춘다고 한다..

어찌보면.. 에쁘게 포장만 해서 그럴듯하게 꾸며놓았을 뿐..

남을 울려야 내가 웃을 수 있는

조금은 잔혹한 세상사를 말하는건지도 모르겠다..

 

겨울이 되고...

바람이 불어..

바람이 저리 울어대는것을 보니....

어쩌면 바람이 살아가는게 지겹고 어려운 나를 대신해서...

나와 비슷한 사람들을 대신해서 울어주는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바람이 울어주고 있으니..

겨울엔 조금 더 웃을일이 많아질까...

 

을씨년스러운 바람소리 끝의 저 통곡이..

희망의 찬가쯤이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2006.11.18 18:53 바람의 통곡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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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 오면 그 눈을 보며 소원을 비는 사람들이 많다..

어디 첫눈 뿐일까..

별이 떨어지는 밤엔 별똥별을 보며..

추석엔 만월의 달을 보며..

여행지에선 돌무덤 꼭대기에 돌을 올리며..

이도 저도 아니면 믿는 신을 찾아가..

사람들은 무던히도 바램하고 소원하는것들을 끝없이 기원한다..

 

아마..

사람들이 사는 동안 이루고 싶은것이나

원하고 바램하는것들이 많아서 일테지..

 

모든것이 다 이루어진다면

혹시나 행복이란것이 함께 찾아올지도 모르겠다..

 

아직 내가 있는 이곳엔 첫눈에 대한 소식은 없다..

보통 11월 말일쯤이나 되어 내리는것이

목포의 첫눈이다 보니 다른곳보다는 좀 늦을려나보다..

 

올해 나도 참 끝없이 소원을 빌었던것 같다...

하지만 내가 빌었던 소원은..

가지고 싶고 원했던것이기보다는...

안타깝고 마음이 쓰린것들이었다...

 

행복이라는것이...

바램으로 얻을 수 있는것이 아니듯...

어쩌면 인생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도..

바램만으로는 힘든것일테다..

 

소원의 끝에..

행복이라는건..

소원을 가질 수 있는 지금 이순간 때문임을...

알것도 같다...

 

2006.11.20 00:39 첫눈

 

 

+1 2012.10.... 이제 2012년에도 곧 첫눈이 오겠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에 어떤 의미가 되어주고 싶어?"

 

예전에.. 이런 질문을 받을 적이 있다.

 

그땐 너무 어렸을때라서 그랬는지..

"나무둥치 같은 사람..."이라는 쬐끔 단순한 대답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즈음의 나는 사랑이란게 어떤건지도 전혀 몰랐고

사랑에 빠지면 사람이 어떻게 되는지도 몰랐고

사랑에 빠진 내가 어떻게 변할지도 몰랐다

그저 막연히..

"사랑하는 사람에게 쉼터가 되어주고 싶어.."이런 생각이었나보다..

그때는 그냥 내 주변의 친구처럼..사랑하는 사람도..

그런 소중함일거라고만 생각했으니까..

그래서 나무둥치는 움직이도 못하고 그늘도 없어서

다시 그 사람을 떠나보야만 하는 숙명을 타고 난걸 몰랐다..

 

시간이 지나..사랑이라는게..

얼마나 큰 욕심을 가져오는지..

얼마나 큰 그리움을 데려오는지 알고 난 다음엔

저 질문에 대한 답이 바뀌었다.

 

"닻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그 사람이 대서양을 건너면 나도 따라 건너고

그 사람이 태평양을 건너면 나도 따라 건너고

그 사람이 오대양 육대주를 다 돌아다닌다고 해도..

항상 그 사람과 함께 해야만 의미가 있는게 사랑이라는걸...

살짝 알아버렸으니까..

 

그렇다고 강아지 마냥 쫄쫄거리고 따라만 다니겠다는건 아니고-_-;;

 

그렇게 어딜가도 내가 없이는 쉴 수 없는..

그리고 어딜가도 내가 있으면 쉴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주고 싶었다고 하면 정확할까..

 

어딘가에 들러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어딘가에 내려 보고 싶은 풍경을 보고..

어딘가에서.. 무엇을 하든.. 내가 있어서 편안하고 안전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것 같다...

 

사랑은 마주보는게 아니라 같은 곳을 바라보는것이라는 말처럼

늘 그 사람의 시선을 따라주고 믿어줄 수 있었으면 하는..

 

나무둥치가 줄 수 있는 쉼 뿐이 아니라..

어디에 있어도 나로 인해 편안할 수 있는 그런 사람 말이다..

 

배 없이는 의미가 없는 닻처럼..

닻 없이는 어느곳에서도 쉴 수 없는 배처럼..

 

그런 의미가 되고 싶다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바꾸어 본다.

 

2006.10.1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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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때 나도 다른애들처럼..

내 짝과 함께 쓰던 책상에 쭉~ 금을 그어놓고

"이 선 넘어오면 내꺼야~"

이런 짓을 했었다..

 

초등학교때만..그렇게 금 그어놓는 짓을 한줄 알았었는데..

문득 생각해보니

아직까지도 내 마음속엔

매일매일 수없이 많은 금들이 그려지고 있었다.

 

가족은 이만큼..

친구는 이만큼..

동료는 이만큼..

 

너는 거기서 그만..

걔는 거기서 그만..

쟤는 거기서 그만..

 

넘어오지마..

 

그렇게 무심결에 쭉쭉 그어놓은 금들은..

그냥 조금 겁이나서

그냥 조금 의심되서

그냥 조금 불편해서

그냥 조금 안맞아서

참 수도 없이 많은 이유들로 그려졌다.

 

덕분에 사람들에겐 좀 덜 부대끼고

내가 좋은 사람

나를 아끼는 사람들만 신경쓰고 살면 되는

나만의 세계가 형성이 됬지만..

가끔

내 주변에 그려놓은 그 금들이

어느새 나도 나갈 수 없는 벽이 되어

나를 가두어놓는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뭐가 옳은걸까..

상처 받기 싫어서 금을 그어놓고 오지말라고 엄포놓는것과

상처받더라도 맘껏 양껏 열어주고 매번 상처입는것..

그 둘중에...

 

모.르.겠.네 정말 난 모르겠어~♬

 

2006.09.06 01:23 금긋기

 

과거의 나쁜일은 깡그리 잊어버리고

좋은것만을 기억에 남겨두는 병...

 

무드셀라 증후군,,

 

----------------------------------------

 

세상 참.. 긍정적으로 살게 해주는 병일세..

 

채이고..버림받고..그렇게 살아가면서..

왜 과거의 시간으로 기억이 들어가버리면..

추억이라는 이름을 달기만 해도 아름다워지는걸까..

 

분명 그 당시에는 참 힘들었을텐데..

다행스럽게도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서..

가끔은 그 힘겨움을 잊어버리기도 하고

자체적으로 정화시키기도 하고..

여튼..

그래서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면..

 

그래..그것도 다 추억이지..라고 말들을 한다..

 

그렇게 생각하면..설령 오늘 힘든 일도..

내일은 추억이 될것이다..라는 결론을 내려야하는데...

 

오늘의 힘겨움은..

미래의 추억이고 나발이고..얼릉 지나가줬음 하는게 또 사람 마음이지...

 

역시나..

시간만큼..명약은 없는것 같다.. 

 

 2006.09.01 03:09  무드셀라 증후군

 

제목대로라면 저 두 사람은 모두 작가인 쉴레 자신이다..

근데 왜 같은 사람이 한명은 저리도 세상에 불만 가득하고..

한명은 저리도 편안할까..

 

이중자화상이라고 하니..

아마도 스스로의 이중적인 모습을 표현한거겠지..

 

쉴레만 그런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중적인 모습을 지니고 살아가니까..

 

남에게 보일 수 있는 나와..남에게 보일 수 없는 나..

 

정작 스스로는 그 차이를 알기 때문에..

늘 그 괴리감에 힘겹지만..그래서 더욱 감출 수 밖에 없는 그 차이..

 

니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스스로를 알아가기도 숨이 차니까..

남들 알아가는데 눈 돌릴 틈이 없긴 하지..

 

근데 가끔은 그 괴리감에 자아를 찾아가려 애쓰는 나를 보면서..

타인들의 괴리감도 동시에 느끼게 될 때가 있다..

그리고나서 한가지 얄팍하게 내린 결론이 있다면..

보이는 모습의 정 반대가..존재하는게 사람이라는것..

 

밝은만큼 어둡고 따뜻한만큼 차갑고

아름다울수록 추할 수 있는것이 사람이라는것..

 

사람을 대 할 때..보이는것 이외의 정반대 모습을 대비하는것도..

 

사람을 만나 사람에게 실망하지 않고

사람에게 진실한 관심을 쏟을 수 있는  방법이란 생각이 든다.

 

2006.09.01 11:17 이중자화상...

 

I-I used to be just like you.

And then one day I saw a movie

that changed my life. Did you ever see?

 

Uh-huh.

 

I thought that movie was so incredibly... boring.

I mean, that thing at the end

where the kid kills himself

because he can't be in the play?

What was that?!

It's like, kid, wait a year, leave home,

do some community theatre.

I walked out of there and I thought,

'Now, that's two hours of my life

that I'm never getting back.'

And that thought scared me more than

all the other crap I was afraid to do.

 

---------------------------------------

 

연극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자살한 남자아이..

물론 영화를 보며 참 슬프게 기억된 모습이지만..

 

프렌즈에서 가짜 모니카가 했던 이야기는 나에게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이야기였다..

 

당장이 아니면 안될것만 같은 일들.. 하지만 당장이든 훗날이든..

살아있지 않으면 혹시 찾아올 더 좋은 기회도

혹시 얻을 지 모르는 더 많은 영광도 모두 물리쳐버리는거나 뭐가 다르겠나..

 

오늘의 삶은 내일의 삶의 준비가 되고

 

내일의 삶들이 있다는건 오늘을 살아나가야 하는 이유라는걸..

너무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될것 같다.

 

내일이 없다는것...

 

물론 내일이 없기에 오늘이 마지막인듯 살아갈수도 있겠지만

오늘을 만회할 내일이 있다는건

오늘이 아니라도 조금 더 행복할지 모를 내일도

또한 있다는 의미니까..

 

2006.09.03 00:50

 

 

초현실주의자인 샤갈의 손가락 7개의 자화상

워낙 특이한 표현들로 유명한 화가라서 그 사람 머릿속에 들어갔다 나오지 않는이상

뭐가 뭔지는 잘 모르겠다..

초현실주의래는데 그냥 현실에서도 버벅대는 내가 알리가 없지..

 

여튼..

저 그림속의 손가락 7개에 대해서는 말들이 많은데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손가락 7개가 무지개란다..

그러니까...자신은 손에 무지개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색을 마음대로 창조한다..

뭐 이런의미라는데;; 사실 잘 모르겠다-_-?

 

일설에 따르면 샤갈이 생전에 예술가는 손가락이 2개 더 있어야 하는데

하나는 비평가를 삿대질하는 손가락, 나머지는 자신을 자책하는 손가락..

뭐..이랬다는 말도 있고..

여튼.. 저 그림에 담긴 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한가지 저 그림을 보며 느끼게 되는건

샤갈이라는 작가는 꽤 몽상가적이었을것 같다는거다

벽면에 그려진 구름위의 성..그림속의 화폭에 담긴 날아오른 여자...

창밖으로 보이는 아름답기만한 야경..가슴에 단..꽃..

 

오로지 경직되어 있는건 샤갈자신의 표정뿐..이다..

 

그림속의 여자는 화가의 캔버스를 빠져나가

벽속의 구름위의 성으로 가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캔버스 속의 여인은 현실을 초월하고자 했지만

현실의 경직된 삶에 남아야했던 샤갈자신의 자아의 탈출하고자 하는 마음은 아니었을까..

 

나도 샤갈따라..

현실을 초월해 이카루스의 밀랍날개라도 훔쳐서 구름위의 성으로 가고잡다;;;

 

ㅠㅜ

 

2006.08.26 03:23

 

길을 걷다 100원짜리 동전을 보았다.

냉큼 줍는다.

길을 걷다 500원짜리 동전을 보았다.

히힛~하며 줍는다.

길을 걷다 1000원짜리 지폐를 보았다.

오오~하며 줍는다.

길을 걷다 10000원짜리 지폐픞 보았다.

아싸~하며 줍는다.

길을 걷다 십만원짜리 수표를 보았다.

왠 횡재냐~하며 줍는다.

길을 걷다 백만원짜리 수표를 보았다.

집어들고 고민하다 경찰서로 간다.

 

----------------------------------------

 

무슨일이든 공으로 얻어지는것에 대한 기쁨은

기대하지 못한 행운처럼 횡재한 기분일거다

 

근데

것도 적당해야지

내가 감당하지 못할정도의 행운이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덜컥 떨어져버린다면

그건 그때부터 행운이 아니라 부담이 될테지..

 

부담스러운 행운은 고민고민하다 결국 내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는

백만원짜리 수표처럼 행운이 아니라 고민거리일 뿐이다

 

내것이 아닌 행운쯤이야

내 것이 안된다고 샘낼거 뭐있겠나..

 

 

나에게 맞는 일을 하고 나에게 맞는 행동을 하고

나에게 맞는 소박한 행운들과 내가 만들어가는 작은 행복들 사이에서

만족하면 그걸로 충분한거다

 

2006.08.19 11:33

 

 

 

 

못생기고 배나온 대머리 청년 클림트....

클림트의 청년시절에 사랑에 빠진 여성이 있었는데

그 당시엔 사랑하는 여인에게

꽃과 화려한 마차를 선물하는것이 유행이었단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했던 가난한 청년 클림트에겐..

꽃과 마차는 선물은 커녕 구경하기도 힘들었을터...

사랑하는 여인에게 마음을 담을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가난한 화가는 얼마나 마음이 안타까웠을까..

 

그래서 클림트는 사랑하는 여인 에밀리에게

안부를 묻는 엽서로 마음을 선물했다고 한다..

 

 

꽃이 없어 꽃을 그려 선물합니다...

라는 말로 유명한 클림트 일화

 

----------------------------------------

 

어느날 저녁 클림트의 그림이 최고가에 경매낙찰 되었다는

토픽을 듣고 떠올려본다..

 

나도 배 나오고 못생긴 대머리 청년이 저렇게 절절한 마음을 담아 선물하면..

 

흔들릴까??????????????-_-??????????

 

 

잡소리 하나..

 

사후에 백날 최고가 경신이면 뭘해..

살아서는 사랑하는 여인에게 꽃 한송이 선물 못했는데;;

역시 남의 집의 금송아지 100마리보다

내 지갑속의 1000원이 나은건가-_-?

 

2006.08.13 23:08

 

 


 

사람의 마음을 전하는 방법중 가장 현명한 방법은

바로 말이다.

 

하지만 또,

사람의 마음을 전하는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이지 못한 것도 말이다.

 

말은 때로 그 무엇보다 신뢰성이 떨어지고

말은 때로 그 무엇보다 강력한 무기이다.

 

나는 말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말이 없어지면 나는 무엇으로 마음을 전해야할까?

 

곰곰히 생각해본다.

 

홍차는 녹찻잎을 쪄서 발효시킨차다..

 

녹차를 싣고 유럽으로 가던 네델란드 동인도 회사의 선박에서

싣고 가던 녹차가 뜨~거운 태양으로 인해

까맣게 발효되었던것을 차로 마신것이 홍차의 유래라고 한다

 

의도하진 않았겠지만 쌉싸름하고 깔끔한 녹차를 기대하던 유럽인들은

우연찮게 그린티가 블랙티가 되버린걸 알았을테고

첨엔 아마 이걸 버려말어 고민했을거다

 

하지만 그들은 아마 골치 꽤나 썩었을지 모를 의도되지 않은 사고 덕분에

나는 지금 홍차 한잔을 맛나게 마시고 있다..

 

----------------------------------------

 

때로는 의도하진 않았지만 생각하지 못한 일 때문에

내가 변하고 친구가 변하고 상황이 변한다..

 

그리고 변해버린 것 때문에 상처가 되기도 하지만

그 변화가 나에게 좋은 잇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하던가?

 

다행히 인간사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고랑은 좀 달라서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장점과 단점으로 나누는 기준이 훨씬 편해진다

 

뭐든 버텨내지 못할정도로 힘겨울땐

일단 좋게 생각해보자!

뭔가 이유가 있을거라고.. 어쩌면 잘 된 일일거라고..

 

세상엔 이해 못 할일이 참 많이 있지만

또 뒤집어 생각해보면

이해 못 할일이라는 건 없으니까..

 

2006.08.18 21:28

 

 


 

그 누군가는..

발효되어 더 좋은 맛을 내는 홍차가 되었을까..

아님 그저 썩어가는 나뭇잎에 지나지 않았었을까...

 

시간이 흘러, 누군가의 모습이, 혹은 누군가의 의도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확인하게 되는 순간

가끔은 그것을 몰랐던 때가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있다.

 

모든 것들이 변화하는 순간

변화의 방향은, 어쩌면 변화의 시작 그 순간에 정해졌을지도 모른다.

그저, 내 마음이 내 눈과 귀를 막아버렸을지도 모를 일이다.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고 해서 누군가를 원망할 일은 아니다.

 

그저

그려려니....하는 법을 한번 더 배우면 되는 것이니까..

 

오늘도 곰곰히.. 그러려니..한자락을 배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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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모양과

지나치게 달지 않고 깊은 맛으로 유명한 고디바 초콜릿

이 초콜릿의 마크를 유심히 보면

아름다운 여인이 나체로 말을 타고 있는데

이 여인이 바로 고디바이다.

고디바는 영국의 한 지방을 다스리는 영주의 부인이었는데

난폭한 남편이 영지민들에게

과도한 세금을 거두는것을 반대해

세금을 낮춰 달라고 청했다고 한다

영주는 부인의 청이 꽤 괘씸했던지

말도 안되는 조건을 내세우는데

나체로 영지를 돌면 들어주겠다는것..

고디바는 그러마...고 했고

이 소식은 곧 영지민들에게 전해졌다

그리고 영지의 사람들은 자신들을 위해

몸소 조건을 이행하는 고디바를 위해

고디바가 영지를 도는 시간동안

모두 문을 닫고 그녀의 나체를 보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뭐 그래도 한명도 안봤겠나..

당시 톰이라는 이름의 재단사가 그녀의 몸을 훔쳐봤는데

그런 이유인지 관음증 환자를

'peeping tom'이라 칭한다는 설도 있다

 

---------------------------------------

 

실천하는 자와

실천하지 않는 자의 차이는

눈으로 보여지는

단순한 차이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몸으로 행해야하는 어떤일에는

단순히 결과의 차이가 오겠지만

 

마음이 행해야하는 어떤일에는

시작과 과정과 끝 모두가 차이가 난다

 

말로만 던지고 마는 어떤것이 아니라

관심을 기울이고

물을 주고

거름을 뿌려야 열매를 맺는

과실수처럼

마음의 일은

시작부터 끝까지 모두가 진실해야 상대에게 전해진다

 

진실은 통한다..라는 판에 박힌 말을

한동안은 꽤 싫어했었다

진심을 다 해도 삐딱하고

자기 좋은대로만 받아들이는 말종들을

눈으로 확인했던 기억이 있으니까..

 

사실 지금도 그 말을 절대적으로 신뢰하진 않지만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이 생겼다면

진실을 다해야

통하고 전해질 수 있는

가능성이라도 생긴다....

라는 거다..

 

 

아마 내가 과거에 진심을 다 했어도

내 뒷통수 친 몇몇은

재단사 TOM같은 인간들이었을게다..

흥!

 

2006.08.19 02:08

 

 


 

사람의 입을 통해 나오는 말 중 가장 신뢰할 수 없는 말 한마디는

"진심은 통한다"라는 말이다.

 

진심이 통한다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그 말을 하는 사람들을 믿을 수 없다는 것...

 

내 그리 긴 인생은 아니었지만

실제로 자신의 입으로 저 말을 뱉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정말 못믿을 인간이었다.

 

그들에게 진심은, 그 순간을 모면하는 위기모면용이었으니까..

 

진심이란

말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것을 그들도 잘 알고 있으련만

참으로 뻔뻔하게 그말을 스스로의 입으로 내뱉는 이들이 꽤 많았다.

 

진심은 통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진심이란 것은 입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

 

살면서,

"진심은 통한다"라고 말하는 이들을 가장 경계하는

나만의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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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로라는 사람이 살았어

 그가 공주와 결혼하게 되었는데 어느날 공주가 과일을 깎다가 손을 베인거야

피에로는 깜짝 놀랬지만 공주는 눈물을 참으며 말했어

 

" 저의 눈물을 보고 놀라지 마세요"

 

놀랍게도 공주의 눈물은 다이아몬드가 되었지

착한 사람이었던 피에로가 변했어

공주의 눈물로 흥청망청 막살기 시작한거야

공주의 눈물이 마르면 안되니까 피에로는 공주를 더욱 힘들게 했고 공주는 매일을 눈물로 살아야했어

공주는 더 이상은 안되겠다 생각했었나봐 어느날 피에로가 집으로 돌아왔는데 집이 조용했어

 

공주가 자살을 한거지

 

눈물을 흘리며 죽어간 공주의 ㅍㅣ가 마지막 공주의 눈물을 핏빛으로 물들이고

다이아몬드는 그렇게 붉게 되어 있었어

 

피에로는 통곡했어

공주의 눈물을 보며 피에로는 평생을 괴로워 해야했지

그 후 피에로는 분장을 할때 꼭 눈물을 그려넣기 시작했데

 

----------------------------------

 

삐에로는 원래 왕의 비서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주인을 즐겁게 하고 시중을 들어야 했는데

가끔 그의 주인들이 분노를 참지 못하면 주인을 즐겁게 해야하는 임무를 다 하지 못한 벌로

삐에로를 처형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삐에로는 항상 웃고 있었지만 목숨이 그야말로 파리목숨이었던

그런 이들이었단다

그런 위기감을 현대에 이르러 삐에로의 눈물이라는 상징으로 나타내는게

원래의 정설이라고 한다

 

 

역사적으로는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전설같은 이야기들에서 더욱 감명을 받는다

아마 사랑을 위한 희생이라는 소재의 첨가가 사람들을 더 감동시키는거겠지만

 역사적인 배경 또한 전해지는 이야기 못지 않은 안타까움이 있는것 같다

 

남들앞에서 웃고 떠들고 즐거워하지만

결국엔 혼자라는 위기감을 되뇌여야 하고

언제 잊혀질지 모르는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

 

모두가 삐에로의 눈물을 가슴에 그려넣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거니까..

 

삐에로는 죽은 후에 아내에게

분장위의 눈물로 속죄할 수 있었을까..

 

나는 내 마음속의  삐에로의 눈물로

살아가는 후회를 다 정리할 수 있을까?

 

 2006.08.11 19:25


살아가는 동안, 내 눈앞에 놓인 아주 작은 것들 때문에 놓치는 더 큰 것들은 얼마나 될까?

가끔은 생각해본다.

 

잃고 나서야 그 가치를 안다는 것,

그것은 또, 인간이 겪어야 하는 가장 큰 고통과 벌이 아닐까 하는 생각..

그렇게 그것들의 빈자리를 조용히 기리는 것이

 

살아가며 한번쯤 누구나 무언가를 잃고, 아파한다.

그 아픔과 고통으로, 사람들은 그렇게 무언가를 배우기도 한다.

 

삐에로의 눈물은 얼굴에서 가슴위로 절대 떨어지지 않지만,

사람들의 눈물은 눈에서 얼굴을 타고 바닥에 떨어지는 그 순간까지 가슴을 타고 흐르게 된다.

 

눈물이 뜨거울수록, 가슴은 고통스럽겠지만

또 시간이 흐르면 말할 것이다.

 

그 땐, 그랬노라고...

 

그렇게 누군가의 노래처럼, 그 또한 다 지가나가는 것이었노라 말하게 되겠지..

 

내가 그래왔던 것처럼...

 

 

 

 

원효대사의 부인(?)이자 설총의 어머니였던 여인

누군가의 무엇으로 기억되는 이름이지만

요석공주의 일생은 그다지 평탄하지 못했다고 한다

 

일화에 따르면 원효는 요석공주를 사랑해서라기보다

자신의 아이를 얻기 위해 요석공주와 동침을 했고

그래서 그 두 사람 사이에 설총이라는 아들이 태어났다

이미 한번 결혼한 미망인이었던 요석공주와

원칙대로라면 혼인이 불가한 원효..그리고 아들인 설총

 

너무나 뛰어나고 명성높은 이들의 여인이었지만

요석공주는 원효를 만난 이후부터 공주이기 보단 망부석이었던것 같다

 

워낙 정처없이 돌아다니던 원효의 삶에 끼어든 죄로

요석공주는 늘 기다림에 익숙해야했고

바람결에 원효가 어디 나타났다더라..라는 소문이라도 들리면

무작정 그곳으로 가서 집을 짓고 원효와 몇일을 보내고

다시 떠나면 기다리고...소문이 들리면 찾아나서 집을 짓고..

일평생을 그리 살았다고 하니 말이다

 

그래도 공주였는데..

공주라는 신분도 잊고 원효를 따라  뭐가 그리도 기다림을 반복할 수 있게 했을까

 

사랑이라는 것으로 설명이 가능할까?

 

아마도 요석공주는 원효를 사랑했다기 보단 존경했던게 아닌가 생각한다 

사랑에는 욕심이 따르지만 존경에는 경외와 기다림이 따르니까..

 

그를 닮고 싶어서 그가 가는 길을 존중하기에

아마도 자신을 바라보지 않음을 원망하기보단 기다림으로 같은 이상향을 쫓았던거겠지

 

사랑은 마주보는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을 보는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아마 요석공주는

원효와 같은 방향을 보는 것으로 그녀의 사랑과 존경을 기다림으로 표현한게 아닐까..

 

 

2006.08.12 18:25

 

 


 

 

반드시 이성간의 사랑이 아니더라도

친구와의 우정이나 가족간의 사랑에도 나는 존경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벌써 6년이 흐른 메모이지만 나의 이런 생각들은 여전하다.

 

그래서 나에게 사랑보다 더한 가치는 존경에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누군가를 향한 존경과 존중은

그 뿐 아니라 나까지도 빛나게 하는 것임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2012.09.

  1. 워크뷰 2012.09.20 07:37 신고

    가슴에 와 닿는 글입니다
    사랑보다는 존경이 더 강하고 아름답군요!

    • 린넷 린넷 2012.09.22 14:45 신고

      어렸을때보다는 조금 더 존경의 무게를 잘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2. 가을사나이 2012.09.20 08:52 신고

    글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3. 명태랑 짜오기 2012.09.20 09:39 신고

    요석공주의 사랑은 기다림을 함께하는 존경이었네요.
    다시한번 나의 사랑을 되짚어 보며 반성을 해 봅니다~~ㅎㅎ
    존경과 존중을 귀하게 마음속으로 옮겨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린넷 린넷 2012.09.23 00:33 신고

      사랑의 마음과 존경의 마음이 더해지면, 기약없는 기다림도 수용이 되는 것 같아요. 즐거운 하루 맞이하세요.

  4. 건강정보 2012.09.20 11:08 신고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5. 와이군 2012.09.21 13:58 신고

    어릴때 위인전책 보면서도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더랬죠.
    잘 봤습니다 ^^

    • 린넷 린넷 2012.09.23 00:34 신고

      안타깝지만 한편으로는 더욱 깊이 마음에 남는 이야기이기도 한 것 같아요. 즐거운 주말 맞이하세요.

 

엄지가 말했어 

내가 가장 중요해 사람들은 나를 최고라고 하지!

검지가 말했어

내가 가장 중요해 뭐든 가르킬수 있거든~

중지가 말했어

내가 가장 중요해 키도 내가 제일 크잖아?

약지가 말했어

내가 가장 중요해 결혼반지는 나에게 오잖아~

 

새끼 손가락은 말이 없었어

다른 손가락들이 새끼 손가락을 무시하기 시작했지

너는 할 수 있는게 뭐니?

너는 제일 작고 제일 약해!

너는 혼자서는 구부릴 수도 없잖아?

넌 쓸모없는 손가락이야!

.

.

새끼 손가락은 한참 후에 말을 했어

 

나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나는 제일 작고 제일 약하거든

하지만 너희가 할 수 없는 걸 나는 할 수 있어

내 주인이 다른 사람들을 만났을때

나는 다른 사람의 새끼 손가락과 함께

약속이란걸 만들거든

.

.

혼자서는 보잘것 없지만

다른 새끼 손가락과 약속이라는 걸 만들어내는것만으로도

나는 만족해

 

내 주인은 그 약속을 믿고

일하고 웃고 친구를 만들고 사랑하며 살아가니까..

.

.

.

 

새끼 손가락이 만들어 내는 약속은

가끔 나를 억누르고 구속하기도 하지만

그 약속들로 인해

나는

나를 다스리기도 하고

성장시키기도 하며

단련시키기도 한다

가끔은

지켜내지 못한 약속들 때문에

마음도 아프고

상처도 받고

눈물도 흘리지만

그래도 지켜내지 못한 약속보다는

지켜진 약속이 아직은 더 많은것 같고

내가 지켜내야할 약속들이 아직은 남아있어서

나를 포기하지않고

내 눈 앞의 또 다른 길을

조금 더 곧고 바른 자세로

걸어나갈 준비를 한다

 

지키라고 만드는게 약속이지만

가끔 그 약속이 지켜지지 못했을때

상대를 원망하거나

비난하거나

외면하지 않는 법

그것을 배우는것이

이제 내게 남은 또 하나의 과제

 

언젠가

철이 들때쯤

그 방법도 터득이 되려나~

 

2006.08.11 01:52

 

 


 

때로는 가장 약하고

가장 존재감 없는 무엇인가가

가장 중요하고

가장 절실한 의미를 지닐때도 있다.

 

혼자서는 구부릴 수도 없는 힘없고 의존적인 새끼손가락이

사실은 가장 중요한 약속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가끔 주변을 돌아보게 된다.

내가 흘리고 잊어버린

깊은 가치의 무엇인가가

버려져 있지는 않은지 찾아보려고..

 

2012년의 내가 2006년의 나와 다른 것은

이제는 그렇게

잊어버린 것이 없는지

둘러볼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는 것...정도가 아닐까?

  1. 까움이 2012.09.15 18:31 신고

    약속....소중한것이지요.
    좋은글 읽고, 생각하다 갑니다!

  2. 프리홈 2012.09.15 18:37 신고

    왠 글이? 했는데 너무 감동적이네요.
    주말에 좋은 글 읽게 해 주셔서 감사해요~^^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취미 생활이라고는 타로카드 뒤집는것과..

먹고 싶은 음식 해먹는것과..

영화를 보는것과..음악을 듣는것과..

을 읽는것이 다인..그다지 재미없는 인생이라서..

나는 유난히 책에 집착하는 편이다..

문제는 어떤 책을 읽느냐 하는 결정..

워낙 관심사가 중구난방인데다

원체 일관성 결여된 성격탓에

우연히 보게 되는 책의 서문이나 제목에 끌려

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한 6개월 전쯤에 서점에서 발견했던 책...

 제목을 보고 별생각없이 집어들었던 책이다..

심리학적인 내용을 기대했는데..

책을 사면서 표지에 박힌 소설이라는 글자를 보지 못하고 샀다..

 

뭐랄까.. 연애소설이라고 하기엔..

제목은 너무 적절하면서..내용은 너무 부적절한..그런 느낌..

연애소설이...그토록 철학적이란 말인가..;;

 

아직도 이 책애서..기억에 남는 구절이 딱! 한구절있다..

워낙 책을 애지중지하는 편이라..

책에는 어떠한 사소한 흠집도 내지 않는데..

한참동안 그 구절을 보면서..그 구절을 잊어버릴까봐..

밑줄을 긋는 만행을 저질러버렸더랬다...

 

"나는 사랑떄문에 불구가 되었다.."

 

망치로 한대 맞은것처럼..

멍~해졌다..

 

정신을 차리고 다시 그 구절을 읽었을땐..

이런 생각이 들었던거 같다..

 

"맞아..내가 그랬지..꼭 병신같았어.."

 

한줄의 공감이었지만..

덕분에 그 책은..나를 돌아보게한 몇권 안되는 책이 되었다..

 

나중에..다시 사랑이란걸 하게 된다면..

나는 또 그때처럼..불구가 되어버릴까....?

 

 

 2006.07.11 14:06

 

 


 

06년, 뜨거웠던 여름엔 나는 사랑에 대해서 짧은 생각을 했었던가보다

한참 오래된 미니홈피에서

그래

그땐 그런 생각을 했구나 하는 생각을 할 때마다

그때로부터 지금이 꽤 멀리에 있는 것 같다가

또 금새 바로 어제같기도 하다.

 

사랑에 대한 나의 생각은?

참.. 멀리에 있는 것 같다.

  1. 러브곰이 2012.09.12 07:07 신고

    책을 참 많이 읽으시나봐요~^^
    책을 멀리하고있는 제가 부끄러워지네요 ㅎ

    • 린넷 린넷 2012.09.12 22:33 신고

      많이 읽기보다는 그러려고 노력중이랍니다.
      그래도 생각만큼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2. 가을사나이 2012.09.12 08:33 신고

    책추천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3. 바닐라로맨스 2012.09.12 09:21 신고

    오...알랭드보통+_+
    참 좋은 작가입니다!

    • 린넷 린넷 2012.09.12 22:34 신고

      저도 참 좋아하는 작가랍니다~ 뭔가 철학적이고 독특한 사고가 맘에 드는 작가에요.

  4. 은이c 2012.09.12 09:22 신고

    취미생활이 좋은데요~~ ㅋㅋ 맛나거 해드시고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고 책도 읽고~
    대부분 그렇치 않나요~~? ㅋㅋ 책내용이 마음에 확 와닿네요~ ㅋㅋ
    하루빨리 이쁜 사랑 만드세요~~ ^^

    • 린넷 린넷 2012.09.12 22:35 신고

      감사합니다~ 방문도 감사드려요! 늘 맛난 음식 잘 보고 있습니다

  5. Hansik's Drink 2012.09.12 10:04 신고

    너무 매력적인 책이네요~ ㅎㅎ
    잘 알아 간답니다 ^^

  6. 복돌이^^ 2012.09.12 10:47 신고

    음....찾아 봐야 겠네요..^^
    사랑.....전 아직도 답을 모르겠어요..^^ ㅋㅋㅋ

  7. 진검승부 2012.09.12 11:15 신고

    사랑...어쩌면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남녀간의 사랑만 사랑은 아니겠죠^^

    • 린넷 린넷 2012.09.12 22:36 신고

      언제나 넘치는 사랑은 가끔은 잊고 살기도 하고
      간절한 사랑만 기억나고 추억하게 되는 것도 참 씁슬한 일인것 같아요~

  8. 핑구야 날자 2012.09.12 13:01 신고

    시간이 후딱 지나도 생각해보면 어제 같죠., 좋은 책 소개 잘보고 가요

  9. 2012.09.13 00:22

    비밀댓글입니다

    • 린넷 린넷 2012.09.13 22:56 신고

      앞으로 자주자주 뵈어요! 저도 자주 놀러 가겠습니다.
      좋은 꿈 꾸세요

 

 

나는 천칭자리이다.

12궁도중 유일하게

숨을 쉬지 않는 무생물이고..

또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기도 하다.

 

때문에 천징자리의 사람은..

가끔은 찔러도 피 한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냉정함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무미건조함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늘 이쪽과 저쪽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우유부단함을 보이기도 한다고들 한다.

 

존재 자체가 모순인거다-_-;;;

 

균형을 이룬다는것은..

때론.. 가장 평온한 것이지만..

가끔은.. 가장 위험한 상태임을 뜻하기도 한다..

 

뭐 이것도..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이지만..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래서

어떤것에서도 감동을 받지 않는것인지도 모르겠다.

 

지금의 상태까 깨어지는것에 대한 두려움과..

변화라는 흔들림은..

가끔 천징이라는 존재의 존재가치에 위험요소니까..

 

또 뒤집어 생각해보면..

변화하는 무게에 균형을 이루어..

그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면..

천징이 존재해야할 이유도 없겠지...........

 

뭐-_-;;

결론은 늘 같다..

 

모든 일엔 일장일단이 있고..

세상은 내가 알기에는 너무 복합적이라

결국 진리도...정의도...단정도...

다 쓰잘데가 없는 짓이라는거...

 

변화 할것인가...

안주할것인가..

 

나는 변화를 즐기는 움직이는 저울일까...

아님 그저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길 원하는 상징적인 저울일까..

 

흠.........

 

 

또 삼천포로 빠지는구나..쯧

 

2007.08.15 06:32

 

 


지금은 거의 닫혀있는 싸이월드의 글들을 하나씩 옮겨올 생각이다.

뭐 사실, 대략 5~6년은 지난 이야기들이지만

그래도 그 나이즈음의 난 무슨 생각을 했었는지

하나씩 자리를 옮겨보며 떠올리는 재미가 있을 듯 하다.

 

물론,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그닥 사고방식이든 뭐든 많이 변하지는 않은 것 같다.

 

오히려 더 심드렁해지고

더 지루해졌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나는 과거보다는 조금 더 생동감있게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되짚어보고 싶었다.

그때의 나를..

 

뭐...

우울하긴 하다.

  1. 하얀잉크 2012.08.29 09:56 신고

    오 천칭자리에 그런 의미가 있었군요.
    전 산양자리에요. 띠도 똑같은 ^^

 

 

한발짝만 나가면 땀나고 찝찝한 여름이다.

시원한 수박을 잘라놓고, 선풍기를 들어놓은 채

이리저리 뒹굴뒹굴 낮잠을 여유롭게 즐기는 몇일이 한없이 간절하다.

 

여름은 역시 사람을 지치게 한다.

덥고,

끈적이고,

답답하고,

지끈거린다.

 

하지만 그래서 주어지는 꿀맛같은 휴가가..

은근히 기다려지기도 하는 계절...

 

올 여름 휴가는 또 어찌 지낼까?

 

현재 계획대로라면.......

 

일단 잔다.

 

그리고 놀러갈거다.

오랜만에 부모님과 함께...

  1. 춥파춥스 2012.07.18 08:32 신고

    휴가 생각만해도 룰루랄라♪

  2. 이웃한의사 2012.07.18 11:28 신고

    저도 장마만 끝나면 휴가를 떠날까 합니다.
    즐거운 휴가 보내시길^^

    • 린넷 린넷 2012.07.18 21:09 신고

      저는 이번 휴가는 부모님과 함께 가까운 곳이라도 다녀올 생각이랍니다. 즐거운 휴가 되세요~

 

 

 

나는, 언제나 부산하다.

나는, 언제나 바쁘다.

그리고,

나는 언제나 무엇인가를 꿈꾼다.

 

 

어린 시절, 내가 가장 많이 들었던 내용의 조언들은,

꿈을 꾸라는 것이었다.

 

성공을 강요하지도,

그렇다고 실패를 질책하지도 않은채

 

꿈의 소중함을 많이들 전해주었다.

 

그래서 나는 언제나 무언가를 꿈꾸었다.

 

꿈을 이루고

꿈을 현실로 만드는 일과는 별개로..

나는 꿈을 꾸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다 어느날 나에게 들려오는 조언이 바뀌는 것을 느꼈다.

 

그 말들은,

마치 꿈을 꾸는 일에 연령제한이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곤 했다.

 

누군가는, 이제 무언가를 꿈꾸도 시도하기엔 늦었다고 하고,

누군가는, 이제 나이에 맞게 현실에 안주하라고 했다.

 

꿈은,

 

과연 그런것일까?

나이에 맞추어 입게 되는 옷들처럼

 

꿈도 나이에 맞는 것이 있는걸까?

 

할아버지의 청바지 차림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처럼,

할아버지는 청바지를 입으면 안되는걸까?

 

나는, 여전히 꿈을 꾸고 싶다.

그리고 나는 60이 되어서도 청바지를 입고 자전거를 타고 싶다.

 

꿈을 꾸는 일은,

최소한 꿈을 꾸는 일만큼은

나이도, 학벌도 성별도 따지지 않아야 한다고 믿는다.

 

꿈은..

누구에게나 프리...다....라고 믿는다.

그렇지 않을까?

  1. amuse 2012.07.08 14:32 신고

    꿈만 꿀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수많은 위인들이나 세계속 사람들이 늦었다고 생각되는 나이에 엄청난 일들을 해낸 사례는 많습니다. 실천도 가능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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